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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디플레이션은 물과 같은 존재다

bulabula 2022. 10. 19. 23:32

침체장, 약세장에 수익치가 낮아지는 것은 그 기업이 실질적으로 수익이 나빠졌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수치적으로만 줄어들 뿐이다. 실질구매력은 거의 변함없다. 

 

재무제표상 모든 수치들은 명목화폐금액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화폐량만 줄어들어도 모든 수치가 줄어든다.

화폐를 풀어 인플레이션이 되면 수치가 증가하는 긍정적 환상이 되고,

화폐를 줄여 디플레이션이 되면 수치가 감소하여 망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지금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긴축정책을 피고있기에 당연히 화폐가 줄어든다.

우리도 물가 방어, 화폐가치 보호를 위해 똑같이 긴축정책을 핀다. 

 

사실 디플레이션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건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무한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망상이다.

인플레이션 기간동안은 실제로 기업들의 수익이 상승한 것이 아니다.

단지 수치상의, 명목상의 상승일 뿐이다.

실제로 수익이 늘어난 기업도 있겠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인플레이션은 기업가치를 잡아먹는데, 애당초 실질수익이 늘어나지도 않았는데

세금을 누진적으로 매기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경제지식이 없으면 눈뜨고 통장 털린다.

오늘자 기사를 보니 포스코가 이익이 반토막났다고 한다. 

인플레이션 수치를 반영하면 기사만큼 큰 금액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분명 그 큰 금액에만 놀라 자빠지므로 주식을 매도하거나, 세상이 멸망한 것인냥 패닉에 휩싸인다.

12월 전에 미국기업들의 실적치 발표에는 또 얼마나 큰 패닉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침체장에 기업의 실적치들이 감소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간 인플레이션 반영한 수치를 다 걷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을 해악으로 생각하지 말자.

외려 매우 지극한 정상상태로 회귀하는 상태이다. 

케인즈는 디플레이션 상태를 지극히 무서워했는데 대단히 바보같은 생각이다.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할수록 그 고통은 배가 된다. 

화폐발행 정책은 전적으로 국민을 위한다고 떠들지만, 국민을 완전히 죽여버리는 정책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몇몇 지식인들은 이 실상을 알고있기에 현금을 실물자산으로 교체하거나 헤지를 한다.

일반 시민들은 뭘 알겠는가? 

국민들이 저축한 돈을 화폐발행으로 쳐뜯어놓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디플레이션 때에는 감내하자며 떠들어댄다. 

부의 불평등이 안생길 수가 있겠는가? 누가 일을 하고 싶겠냔 말이다. 

미래를 전혀 생각 안하는 편협한 인간적인 행동에 토악질이 나올 정도다.

 

약세장에는 수익치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까지 마이너스 혹은 횡보를 할텐데 그 과정을 겪어야 실질구매력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연준이 그토록 바라는 화폐가치 절상을 위해서는 디플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