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불라불라
공짜마케팅은 얼마나 위력적인가 본문
쿠팡이츠는 이미 어쩌면 포화상태였던 배달앱시장을 2019년에 진입했다.
이미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80% 이상 장악한 시장이었다.
따라서 쿠팡이츠는 첫주문 고객에게 20,000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친구초대하면 1만원, 5천원 할인해주는 대대적 공격적 마케팅을 벌였다.
정말 운이 좋게도 2019년 말 중국에서 코로나가 퍼지면서 대대적으로 폐쇄령이 내려졌다.
어쩌다보니 배달천국 시대가 되었고 완전히 유리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쿠팡이츠 처음 나왔을 때 나도 첫주문을 했었고, 또 가족들에게 전부 전도해 8만원 정도치의 무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 날은 아직도 기억하는데 온갖 치킨에다 떡에다 빵까지 3일치 귀족과 같은 폭식을 하였다. (고마워요 쿠팡아저씨!)
이후에는 쿠폰이 지급되지 않았으니 별반 쓰지 않았다.
가끔 시장 떡 시킬때나 썼는데 기존 배달의 민족과 차이점은 원클릭 결제라는 시스템이다.
이미 주문 전에 고객은 자신의 신용카드나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그래서 별 자질구레한 일 없이 바로 누르기만 하면 결제가 되고 배달이 시작된다.
설상가상 배달의 민족은 2020년 독일의 배달회사인 DH에 팔려버렸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자국민보다 시장을 잘 알 수는 없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현재 시장점유율의 20% 가까이를 쿠팡이츠가 선점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고객으로서 이 두 회사를 비교하는데 배달의 민족은 고객의 소리를 전혀 듣질 않는 것 같다.
무슨 이상잡다한 배달1, 배달2를 넣어서 UI를 불편하게 하고, 심지어 쿠팡이츠의 바로결제 시스템도 이제서야 도입을 했다. 이마저도 원클릭 결제도 아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잘 정돈 되어있고 검색 Search 할떄도 배달이 빠른 순, 가까운 순 아주 쉽게 필터를 걸어 놓았다.
2019년 출시 이후 거의 수정한 흔적이 없다.
그만큼 초반 설계에 매우 공을 들였고 테스트를 많이 했다는 것이다.
지금 2개를 비교해보면 쿠팡이츠가 훨씬 좋다. (쿠팡이츠한테 돈 안받었어요;;)
앞으로도 이 추세라면 쿠팡이츠가 점유율을 더 뻇아올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후발주자가 오면 기존 시장선점자는 긴장을 하고 제대로 혜자를 쌓고 혁신을 구축해야 하는데
정반대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사업은 감정의 싸움이다. 소비자에게 누가 더 신뢰도를 부여할 것인가,
누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느냐, 진정성있느냐, 품질이 더 좋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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