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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는 분갈이와 같다. 본문

경제

불황기는 분갈이와 같다.

bulabula 2022. 7. 26. 17:53

일반적으로 활황기 불황기는 현대에 와서 그 주기가 매우 짧고 등락이 커졌다고 본다.

금과 은이라는 실질화폐에서 복제하기 쉬운 종이, 전산화폐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나 머리가 좋은 해커이건 정말 마음대로 화폐를 찍어낼수가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런 환상속에서 살다보면 사람들은 생산한 실질재산은 그대로인데 자신이 쓸 수있는 돈이 많아졌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쓸데없는 과소비와 과생산을 하게 된다. 이를 활황기라고 한다. 

이 활황기는 크게는 한국은행 같은 기준은행이 돈을 쉽게 꿔주면서 시작된다. 

돈을 꿔줄게. 대신 이자는 조금만 받을게.

현재 몇 년동안 유럽과 미국은 0%대 금리를 유지하며 이런 행보를 계속해왔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 자산가격 상승, 즉 인플레이션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산값이 오르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생계에 직접적인 식량까지 가격이 몹시 오르기 시작한다.

화폐 유동성 자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바른 수요,공급 때문이 아닌 화폐량만 커졌기 때문에 모든 자산 가격이 동시에 오른다.

사람들은 쓸데없는 과소비와 과생산으로는 식량값까지 챙기기 어렵다고 느낀다. 

그 결과 쓸데 없는 재산을 처분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불황기recession이 시작된다.

불황기는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몸속에 찌든 병균을 없애는 것처럼 청소하는 기간이다.

이는 슘페터같은 경제학자가 주장하는 견해다. 불황기로 우리는 정상상태로 돌아간다. 

영업이익이 낮은 산업, 구시대적 비효율성을 모두 갈아 엎는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긴다. 

효율성이 큰 것만 남긴다.

 

그런데 이런 불황기에 구시대적 발상을 그대로 유지하며 썩은 산업을 쳐내지 않는다면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처럼 된다. 

겉은 멀쩡해보이지만 결국 죽는다.

자연속에선 지렁이나 기타 생물들이 이런 분갈이를 지속적으로 해준다. 

우리가 만든 인공품들은 분갈이를 우리가 직접 해주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아직도 정년보장과 같은 효율성 없는 산업정책으로 정체를 유지했다. 

그 결과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정체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양한 인종과 문화, 환경을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분갈이를 해왔다.

그 결과 Tesla, uber 같은 혁신 기업이 생기고 아직은 가치가 없지만 암호화폐라는 신기술도 만들어냈다.

최근 우리나라 행보를 보면 공무원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택시산업을 기존 유지하는 등 매우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행보 뒤에 답은 정해져 있다. 썩은 나무처럼 죽어가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스스로 파괴, 재생하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우리 인간은 자면서 죽고 상처받은 세포를 재생시킨다.

본능을 억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