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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가를 잡아야 하는 이유

bulabula 2022. 11. 30. 15:01

물가의 변동은 재화의 계절성 공급변동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식량의 경우, 곡식은 흉년이 있고, 풍년이 있다. 풍년에는 가격이 싸고, 흉년에는 가격이 비싸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전쟁탓인지 석유, 천연가스, 난방유쪽이 급등하였고, 식량류는 밀 쪽이 급등하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흉년이라 볼 수 없고, 외부적 요인에 의한 공급제한에 의한 급작스러운 급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물가는 왜 잡아야 할까? 최근 러시아가 OPEC과 만나 석유감산 조치를 시행하였다. 

석유생산국들은 대놓고 감산하여 높아진 금액으로 차익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수요가 그대로라면 공급제한을 통해 가격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차액이득이 생기면 인간은 불나방같이 그 쪽으로 다 몰려든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투기세력이 되던지 비싼 것을 차지하려고 한다. 단지 그냥 비싸기 때문이다. 

비싼 것은 희소하다. 희소하기에 비싸고 이득이 되기에 사람은 몰린다.  

 

이렇게 높아진 가격의 재화로 몰리면 다른 필수재 산업이 쇠퇴하게 되는데 특히 농업이 그렇다. 

농업은 인간이 먹고 사는데 있어 필수재이다. 농업에서 사람이 빠진 틈을 타서 타국이 지배를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지금같이 먹고사는데 필수적인 근원물가가 급등하면 다른 모든 가격은 떨어진다.  

 

연준의 QE와 신용완화 정책은 통화량만 늘린다. 실질재화에는 전혀 변동을 주지 않는다. 팬데믹 당시 활황이었던 모든 가격들은 이 풀어진 통화량에 기인한다. 반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에 근접했는데 이쪽에는 자본이 쏠리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연준의 통화량 정책은 자산가격만 복돋아주는 정책이다.  

 

긴축을 해도 물가 상승의 대부분은 석유쪽이니 달러평가절상을 통한 구매력을 늘리면 수입물가는 떨어질테니 상쇄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이 그대로일 때를 전제한다. 

식량 비축량도 없고 산업도 고금리로 인해 쇠퇴된다면 고금리로 인한 평가절상이 다시 평가절하가 되어 돌아온다.

기축통화국이 하락하니 나머지 해외의존도가 심한 국가들도 덩달아 하락한다. 

러시아는 달러에 대해 의존성이 없다. 

 . 

지금 물가를 잡으려면 석유, 난방유, 석탄 공급을 늘리든지 반대로 그것에 대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